(서울일보/조승원 기자) 강진군이 ‘강진쌀귀리’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는 특정 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지역명 표시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이다.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강진쌀귀리의 지적재산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권한 없는 자의 부정사용을 금하도록 법적인 권리가 부여된 셈이다.
특히, 강진쌀귀리의 역사성은 물론 쌀귀리 생산에 적합한 온도와 일교차, 강수량, 풍부한 일조시간 등 기후 여건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다.
강진쌀귀리는 단백질과 칼슘,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며,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당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고 심혈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치매 및 탈모 예방,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됐다.
현재 강진군은 관내 251농가, 695ha에서 쌀귀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전체 귀리 생산 면적(1,544ha)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등 국내 최대 쌀귀리 주산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쌀귀리를 이용한 웰빙 건강식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쌀귀리 국수를 시작으로 고추장, 선식, 분말, 떡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국 시식단을 운영해 맛과 영양을 평가·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판매-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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