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시’ 브랜드 확보-문학 관광자원화 가능성 확인
(서울일보/이원용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이 ‘2021 목포문학박람회’를 통해 도시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7일 개막해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10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일 폐막했다.
학생, 어린이, 시민, 관광객, 외국인 등 각계각층의 남녀노소가 관람한 가운데 현장 방문객 5만여명, 온라인 방문객 8만여명 등 총 13만여명이 문학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시장은 13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전국의 문학단체와 문학인, 지역 문학인, 교육청 및 교육 관계자, 관광업 종사자, 언론인 여러분, 나아가 문학을 사랑하는 국민의 성원이 모여 이룬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3단계라는 상황에서 맞는 대규모 행사였고, 기간도 4일이어서 걱정과 우려가 대단히 컸다”면서 “거듭된 방역시스템이 다소 불편했겠지만 적극 동참해주신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학을 주제로 하는 전국 최초 박람회의 성과로 김 시장은 도시 브랜드가치의 급상승을 꼽았다.
김 시장은 “문학이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음악, 미술, 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문학의 역량과 우수성까지 알리며 ‘문학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목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면서 “문화도시 목포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며 목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문학을 만화, 영화 등 다른 분야와 연계해 범위를 확장한 콘텐츠들을 많이 선보이며 문학의 산업화와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내렸다.
입암산 생태공원에 마련한 웰니스 테라피존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김 시장은 “문학을 통해 휴식과 힐링을 하면서 문학의 가치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총상금 1억3천만원 공모로 진행된 목포문학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미래 문학을 이끌 작가의 등용문이 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박람회가 대형 텐트를 사용한 후 철거하기 때문에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받는 것과 달리 목포문학박람회는 주제관을 앞으로 상설 문학전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박람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주제관을 특별히 신경써서 구성했고, 기존 건물을 활용해 새롭게 꾸몄다. 철거하지 않고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해 목포문학관과 함께 앞으로도 목포 문학을 널리 홍보하는 전시관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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