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정승호 기자) 화순군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가 1년 10개월 만에 재개관한다.
화순군은 1일 ㈜댕스코와 화순시네마 위·수탁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11월 말 재개관하기로 했다.
화순시네마는 코로나19 장기화, 위탁 운영 업체의 부도 등으로 지난해 2월부터 휴관 중이다. 군은 위탁 운영자를 물색하는 등 노력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 활동 위축 등으로 재개관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9월 공모에 참여한 댕스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김포시에 본사를 둔 댕스코는 영화배급·상영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전국적으로 일반 상업 영화관 6곳, 담양군·곡성군 등에서 작은영화관 5곳을 운영 중이다.
영화 전문기업으로 작은영화관 운영 경험이 풍부한 업체가 수탁 운영하는 만큼 화순시네마의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군은 지역민의 영상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대도시권과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남산공원 군민회관 2층을 리모델링해 2018년 2월 화순시네마를 개관했다.
화순시네마는 2개 상영관 총 124석 규모를 갖춘 작은영화관으로 대도시권 상업영화관과 동시에 최신 영화를 개봉하고 60% 더 싼값에 관람할 수 있어 군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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