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한상규 기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해의 마지막 밤을 물들인다.
성남문화재단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2021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를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성남문화재단 송년음악회는 연말 시즌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매년 볼거리 넘치는 무대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팬데믹 여파로 공연이 취소돼 큰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2년 만에 더욱 알찬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2021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에서는 지휘자 장윤성이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베르디, 바그너 등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2019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와 함께 3관왕을 거머쥐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차세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을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클라리넷이 추가된 첫 번째 협주곡으로, 관악기를 활용한 음색의 대비와 연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를, 테너 이정원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노래하고, 듀엣곡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들려준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간의 강한 의지와 환희를 명쾌한 리듬과 웅장한 선율에 녹여낸 베토벤 교향곡 7번이 2021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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