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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육칼럼] 청소년 진로교육의 매력적인 파워

by 서울일보 2022. 6. 20.

김봉환(숙명여대 교수)

 

 

 

 

[교육칼럼] 청소년 진로교육의 매력적인 파워 - 서울일보

청소년 진로교육이라고 하면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거나 혹은 대학을 진학할 경우 적합한 전공이 어느 쪽인지를 잘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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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교육이라고 하면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거나 혹은 대학을 진학할 경우 적합한 전공이 어느 쪽인지를 잘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청소년 진로고민과 상담사례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보면 진로교육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진로교육 하나를 제대로 잘 실시한다면 우리 교육의 현안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여러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몇 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교육은 청소년에게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영수군은 A라는 직업을 원하고 있는데, A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수학적 지식이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입학해 자유학기제를 통해 여러 가지 직업체험을 하였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인 인터뷰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진로심리검사도 받아보았고 진로전담교사와 상담도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영수군은 A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수학적 지식도 상당 부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영수군이 생각하기를 본인이 A라는 직업을 그토록 원한다면 지금부터 수학이라는 과목의 학습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것은 수학 학습을 위한 내적 동기로 작용하게 된다.

아마도 영수군은 방학이 되면 엄마를 졸라서 수학 학원을 보내달라고 사정할지도 모른다. 이 경우 영수군이 학원에 의지해서 공부를 하는 것 같지만 이는 분명 자기주도학습을 실천에 옮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필요와 판단에 의해서 누적된 수학 학습결손을 보충하려면 학원을...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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