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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역소식)

고흥, ‘고흥생강차’ 체코 시장 첫 수출 상차식

by 서울일보 2021. 10. 7.

고흥군은 6일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생강차 체코 시장 첫 수출 기념 상차 행사를 가졌다. (사진/고흥군청) ​

 

(서울일보/박종빈 기자) 고흥군은 6일 두원농협 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생강차 유럽(체코) 시장 첫 수출 기념 상차 행사를 가졌다.

원인터내셔널, NH농협 고흥군지부 등 수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하여 고흥생강차의 첫 수출을 축하했다.

생강차는 그동안 재외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시장에 소규모 또는 구색 맞추기 상품으로 수출되어 왔지만, 이번에 수출되는 20톤의 고흥생강차는 유럽 현지 로컬시장에 수출되는 만큼 유자에 이어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그 의미가 크다.

고흥군은 2019년 8월 12일간의 일정으로 고흥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을 구성하여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체코 현지 마케팅을 실시하여 원인터내셔널 등 3개의 현지 체코업체와 12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 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고흥 유자차는 협약 전인 2018년 6.7톤이었던 체코 수출량이 올해 8월까지 103톤, 연말까지 150톤이 예상되어 약 22배 늘어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생강차 또한 유자차의 현지 시장 공략 성공을 바탕으로 유자차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고흥 농산물에 대한 체코 현지인들의 신뢰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인터내셔널 원시현 대표는 “고흥군과 함께 기존 한인시장이 아닌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생강차에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고흥 농산물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송귀근 군수는 “수출협약이 홍보를 위한 수단이 아닌 가시적인 수출 성과로 나타나 고흥 농산물 생산농가와 업체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여 세계 속에 고흥농산물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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