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개 원전 소재 지자체-1개 국가산단’ 건의

전라남도청전경(사진/전남도)

 

(김용기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원전 소재 1개 시·군당 1개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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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원전 소재 광역 시·도 행정협의회와 기초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 공동으로 원전 소재 1개 시·군당 1개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할 것을 요청하는 공동서명 건의서를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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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건의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부산광역시장, 울산광역시장, 경북도지사 등 원전 소재 4개 광역자치단체장과 김준성 영광군수와 기장군수, 울주군수, 경주시장, 울진군수 등 5개 기초자치단체장 총 9개 지자체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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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의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과 원전 단계적 감축 계획에 따라 원자력 기반 경제·산업 생태계 붕괴, 원전지역 주 세입원인 지역자원시설세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원전지역 산업구조를 인공지능(AI) 등 한국판 뉴딜산업으로 재편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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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전 소재 1시군 1국가산업단지 지정·조성과 함께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의 장기적 발전 계획 수립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부 주도의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원전 지역 산업구조를 개편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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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폐원전 지역에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 원전 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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