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통합방위협의회…전술헬기장 설치 등 안보 강화
(서울일보/임진서 기자) 충남도는 23일 예산군 신암면 소재 추사고택에서 민·관·군·경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1년 4분기 충청남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의장인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도의회 의장, 전성대 육군 제32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의회는 인문학 강의, 보고, 안건 건의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통합방위업무와 통합방위작전의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제32보병사단의 건의사항인 야간 조업고시 유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영상 공유체계 구축, 원산도 전술 헬기장 설치 등을 주제로 토의하며 안보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조선 후기 대표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바라본 지역 안보를 주제로 남민 작가의 설명을 듣고, ‘백성을 안정시키는 일이 제일가는 계책’이라는 추사의 시각을 통해 앞으로 통합방위협의회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추사 김정희 선생은 충청우도 암행어사로 충청도 전 고을을 순행하고 오늘날 국방부 차관에 해당하는 병조참판을 역임하며 백성의 삶과 안위를 책임졌던 조선의 선비”라면서 “추사의 지조와 기개가 서린 추사고택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강한 안보의 힘과 기운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코로나19, 사이버 보안 위기, 요소수 공급 부족 등의 사태를 언급하며 비상한 각오로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남은 해 확고한 안보 의식을 갖고 22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서예가인 충남 예산 출생 추사 김정희 선생의 집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학문에선 고증학에 뜻을 둬 진흥왕 순수비를 고증하는 등 고증적인 공로가 컸으며, 대표작인 세한도를 비롯해 서예·도서·시문·묵화 등 예술 분야에서도 독창적이고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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