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오길남 기자) 완도군은 한파, 폭설, 저수온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기상 동향을 분석하고 분야별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월부터 1월은 평년 기온이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40%이며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기습 한파 및 폭설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먼저 한파 행동 요령 홍보 및 시설물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소형 선박 및 여객선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가로수 및 농작물 동해 방지를 위한 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동절기 기후 취약계층인 노인 및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겨울방학 아동 급식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 시간 조정,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알림, 취약계층 방문 대상자 현행화 및 특별 관리 대상자 집중 모니터링 등을 추진하여 한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겨울은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 높은 상태이나,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8℃ 낮아 한파 발생 시 돌발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는 어업 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저수온 발생 시 양식 수산물의 사전 출하 및 적정 입식량을 지도할 계획이며,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응급 복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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