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김경섭 기자) 예천군은 예천읍 원도심 관문 역할을 하는 굴머리 수양버들 삼거리부터 NH농협 480m 구간 양방향 93개 업소, 188개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효자로 일원이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5월부터 해당 구역을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광고물 크기, 수량 등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해 8월 발주했다.
기존 형광등 간판을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LED 간판으로 교체‧설치해 야간 경관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절감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초등학교 주변으로 밀집해 있는 학원 간판을 교육적 특성과 입지 등을 충분히 반영해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지역 상가들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건물 벽면과 창문에 난립한 불법간판을 철거하고 오래되고 낡은 건물 벽면을 세척·도색과 보수를 한 후 규격과 디자인에 맞는 1업소 1간판으로 개선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무질서한 간판을 새롭게 바꿔 도시 품격이 올라가고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예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읍 시장로 일원 116개 업소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전선지중화사업과 연계해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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