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담장에 곱게 핀 능소화
(서울일보/김형채 기자) 요즘 고창읍 덕산마을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담장가득 예쁜 꽃과 나비도 그려 넣으니 한결 더 화사한 마을풍경이 만들어졌다.
덕산마을 전순종 이장은 “마을 전체가 쾌적하게 바뀌니 더 애착이 생기고 다들 이렇게 모여서 벽화도 그리니 더 화합되고 좋다”며 웃음 지었다.

고창군 덕산마을은 지난해 아름다운 주거경관개선 사업에 선정됐다. 10억여원의 사업비로 마을 곳곳에 벽화를 그렸고, 위험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
또 운동기구와 정자가 설치된 소공원을 만들고, 빈집철거와 비상벨 설치로 쾌적하고 안전지역 만들기에 주력했다.
고창군 종합민원과 박성기 과장은 “더 많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쾌적하게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공동체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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