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김완규 기자) 해남군 청정 땅끝바다의 물김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물김은 10일 기준 생산량은 1만 9,391톤, 생산금액은 228억 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생산량은 4%(723톤), 생산금액은 30%(5,2억 8,700만원) 증가했다.
해남군의 2022년산 김 양식 시설현황은 9,067ha에 19만 2,140책이다.
올해 물김은 김 채묘 초기 24℃ 안팎에서 한달정도 정체된 수온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10월 중순부터 수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영양염 수치도 점차 회복되어 11월부터는 생산량이 예년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김 양식어장 예찰 활동을 통한 지도와 함께 어업인들의 김발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서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되면서 위판고도 크게 올랐다.
해남군은 올해 역대 최대 사업비인 110억원을 투입해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친환경 부표 보급을 실시하는 한편 김 어망 및 김 육상채묘 지원 등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김 생산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 시행된 친환경수산물 직불금 10억 2,400만원을 관내 75어가에 지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군 수산 시책으로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 2014년 황산 신흥어촌계가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황산 산소·한자·징의·성산어촌계도 추가 인증을 취득하면서 황산지구 1,000.2ha, 2만4책에서 친환경 김 양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명현관 군수는 새해를 맞아 지난 1월 6일 화산 송평 위판장을 시작으로 관내 물김 5개소 위판장을 찾아 물김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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