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제9의 예술’을 만나다
(서울일보/김영미 기자) 이신호 관장은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만화, 스머프의 나라 벨기에'전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 개막식을 진행, 9월 16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람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만화를 ‘제9의 예술’이라고 칭할 정도로 예술적 경지에 올려놓은 유럽만화의 강국, 벨기에의 유명 연재만화 60여 책과 추억의 개구쟁이 스머프 마을, 만화 속에 그려진 벨기에 유명 명소들이 소개된다.
'모션 센서로 왈로니아·브뤼셀 연재만화 여행을 떠나다'를 주제로 1929년 에르제의 작품 '땡땡'의 등장으로 벨기에식 만화가 시작된 이후, 벨기에에서 출판되는 책의 절반 이상이 만화책이고, 천여 명이 넘는 만화 작가와 시나리오 작가들이 벨기에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워털루, 리에주, 브뤼셀, 마르시넬 등 왈로니아-브뤼셀 지역을 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한 에르제, 프랑켄, 페요 등의 작품과 그들의 이야기를 모션 센서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벨기에 연재만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는 수준 높은 그림의 만화표지를‘벨기에 연재만화 13책’코너에서 소개한다.
'만화 속 벨기에 명소와 만화벽화 거리를 걷다'에서는 199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벨기에의 그랑 플라스 광장은 헥 레이만스의 만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벨기에는 지금까지도 중세시대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며, 벨기에의 만화 작가들은 이...다음 기사는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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