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불안정 요소 제거…4월 착수-11월 완료
(서울일보/김병건 기자) 서울시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내 ‘보국문’과 ‘대동문’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시가 1993년 복원한 이후 약 30년만이다.
기와, 벽석 등 주요 부재 노후화로 발생한 구조적인 안전 위해 요소를 없애 북한산성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북한산성’은 왜란과 호란을 거친 이후인 1711년(조선 숙종 37년)에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산의 험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축성됐다.
서울시 4개 자치구(은평·종로·성북·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걸쳐 총 길이는 11.6km다.
서울시는 문수봉 앞~대남문~용암봉 구간 3.6km를 관리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고양시가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3년 보국문과 대동문을 복원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4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정기 점검을 통해 대동문의 구조적 불안정 요소와 보국문의 이상변형 징후를 파악하고,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6개월(2019.10.~2020.3.)에 걸쳐 실시했다.
정기 점검 결과, 보국문은 상부면으로 유입되는 빗물이 겨울철엔 동결되고 봄철엔 해빙이 반복되면서 통로 내벽의 성돌이 기울고 변형 등이 발생해 통로 내벽의 성돌 이음부에 약 5~10cm의 틈새가 벌어졌다.
대동문은 목재 기둥이 부식돼 파손이 심하고 지붕 기와(수키와)의 흙이 유실돼 낙하하는 등 구조적인 위험요소가 발견됐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3~5년 이내에 단계별로 부분적인 보존 대책이 제시됐으나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보다 1~2년 앞당겨 전면 해제보수를 실시...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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