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60km 해안선 품은 바다 여행지 추천
(서울일보/배태식 기자) 산 넘고 물 건너 잠깐 머물다 되돌아오는 바다는 더 이상 그만두고, 이제는 우리 곁에 가까운 바다 ‘경기바다’로 떠나보자.
경기도는 김포·시흥·화성·평택시 일대에 260.12㎞ 길이의 해안선을 품고 있다. 북녘의 산하가 아스라한 바다부터 요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바다, 가족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바다까지 경기바다는 저마다의 풍경을 품은 채 여행자를 기다린다. 당신이 바라던 가까운 바다가 경기도에 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전시관-조강전망대 등 이색체험
화성 전곡항: 요트 성지에서 낭만선셋 요트투어 ‘만끽’
평택호관광단지: 수상 레포츠 시설-뱃머리전망대 갖춰
시흥 오이도 빨강등대: 전망대서 바라본 해넘이 ‘뭉클’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세 강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지점에 154m 높이의 야트막한 산봉우리가 솟았다.
김포 북쪽 끝자락에 있는 봉우리 이름은 애기봉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북도 개풍군과 마주하고 있다. 불과 1.4km 거리다. 남과 북 사이의 물길은 오래전에는 조강, 오늘날에는 한강하구라 불린다.
조선 시대에는 김포의 서쪽 바다와 동쪽 강을 이어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나르는 통로였고, 바닷길을 통해 한양에 가려는 외세의 침략을 막는 최전방 전초기지였다. 현대에 들어 강의 모습은 정반대가 됐다. 6·25전쟁 후 70여 년째 한강에 설정한 비무장지대(DMZ)에 속해 사람 한 명 오갈 수 없게 되었다.
오늘 날 애기봉을 가장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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