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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한동훈, "서천 상인 다 그러시는 것 같진 않다"...재난현장 마저 '정치쇼"라니

by 서울일보 2024. 1. 25.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한동훈, "서천 상인 다 그러시는 것 같진 않다"...재난현장 마저 '정치쇼"라니 - 서울일보

(서울일보/국회 도한우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천 상인들이 화재현장을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등을 위한 ‘정치쇼’에 이용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한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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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보/국회 도한우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천 상인들이 화재현장을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등을 위한 ‘정치쇼’에 이용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한 것에 대해 “서천 상인 다 그러시는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현장간담회에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서천에 큰 피해가 난 것을 정부와 여당이 신속히 가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인들을 뵀고, 충분한 지원책을 약속드리고 바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천 화재현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봉합하는 장소로 적합했냐는 물음에는 “저는 여당의 대표로서 재난의 현장을 갔던 것이고 특별히 그걸 계획한 것은 아니다”라며 “거기서 그러면 대통령도 오시고 저도 오는데 거기서 뭐 따로따로 가야 맞는 것이냐”라고 반문 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절규하는 피해 국민들 앞에서 그것을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 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과연 국민을 이 나라의 주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본인들의 지위를 지배자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리인으로 생각하는 것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건으로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한 중진의원은"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1년 이천 물류센터 화재 때 이른바'떡뽁이 먹방'을 촬영하느라 화재가 난 지 20여 시간 뒤에야 현장을 찿았다"며"민주당은 억지 공세 대신 과거부터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5대 혐오범죄를 규정해 공천에서 도덕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삼은 것에 대해서는 “봤는데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었더라”라며 “정확하게 이재명 대표만 거기에 걸리지 않도록 여러 가지 고려해서 만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판을 계속 받고 있고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가 전과도 여러 개있는데 희한하게도 그 5대 기준에는 하나도 걸리지 않는다”며 “그런 기준을 만드는데 국민들이 공감할까”라고 했다.

한편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 표명 방식과 관련해서는 신년 기자회견보다는 언론 인터뷰나 방송사KBS로 대담으로 이뤄질 것 같다.

다만 윤 대통령 최종 판단에 따라 입장 표명 방식 등도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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