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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경북, 상생형 구미일자리사업 본궤도 올린다

by 서울일보 2021. 11. 11.

LG화학 이차전지 공장 건립 투자협약-노사민정 상생협약

 

경북도와 구미시, LG BCM 등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과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북도청) 

 

(서울일보/신영길 기자) LG화학의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으로 핵심소재 내재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 노사 상생문화를 확산시킬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지난 2019년 사업이 논의된 후 2년여 만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10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LG화학 신설법인인 LG BCM 김우성 대표이사, 김재상 구미시의장, 김동의 한국노총구미지부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황병관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 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과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 앞서 LG BCM과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한국폴리텍구미캠퍼스, 금오공대 등 4개교 간 인력양성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19년 7월 25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체결된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변동된 제반 여건 반영과 협약 내용의 보완 및 당사자 간 이행 의지 제고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해 발전된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LG화학의 신설법인(LG BCM)이 2025년까지 약 5000억 원을 투자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립, 직·간접 100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부지 무상제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의 인센티브 지원과 복지, 정주여건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편, 2019년 협약 이후 2년이 경과하는 동안 이렇다 할 진척이 없어 사업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역의 우려가 생겼으나, 코로나 이슈와 LG화학의 원재료 확보를 위한 갖가지 사업 전략을 검토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는 준비 과정에서 LG화학이 신설법인 LG BCM을 설립 이 날 협약을 통해 LG BCM은 LG화학의 포괄적 지위를 인수하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즉시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 최종 지정 여부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 일정에 따라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12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인 구미형 일자리가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조만간 신청서를 제출 정부로부터 정식 선정된 후 인센티브 지원, 정부 지원사업 등 남은 절차를 신속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가 이차전지 소재산업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향토기업과 동반 성장은 물론 배터리 선도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허브로 조성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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