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TBM터널 관통식 개최…2023년 1월 일산역 개통
(서울일보/조기택 기자) 고양시에서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의 한강하저 구간 쉴드TBM터널이 관통돼 지난 11일 관통식이 개최됐다.
서해선은 2023년 1월 개통 예정이다.
한강하저 터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서 고양시 행주내동을 연결하는 쉴드TBM터널이다.
쉴드TBM이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은 후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한강하저와 같은 연약지반에 시공이 적합하다.
해당 구간은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동안 다량의 용수 발생, 자유로 하부의 복합적인 지층 등의 어려운 작업 여건 때문에 서해선(대곡~소사)의 최대 난공사 구간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협조와 관계자의 철저한 현장 관리로 32개월의 굴착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터널 관통에 따라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도 탄력을 받아 2023년 1월 동시개통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일산역 연장운행을 위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을 12월 착공해 2023년 1월 서해선(대곡∼소사) 구간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서해선(대곡∼소사)에 분담금 총 263억을 투입했으며 일산역 연장운행에는 추가로 86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서해선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 서울남서부 및 경기남부가 철도로 연결돼 고양시가 수도권 교통의 거점지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을 위해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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