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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까

[어디갈까] 절벽 위를 걷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by 서울일보 2021. 12. 3.

주상절리 한탄강 잔도길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한탄강. (사진/조민주 기자)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한탄강’은 사실 이름 때문에 한숨 쉬며 탄식한다는 한탄(恨歎)으로 많이 오해를 받지만, 사실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하는 한탄(漢灘)이다.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뤄 우리나라의 어떠한 강보다도 풍광이 수려하기로

한탄강 주상절리 도보길의 시작. (사진/조민주 기자)

 

그동안은 접근 방법이 없어 구경이 어려웠으나, 4년에 걸쳐 진행된 절벽에 구멍을 뚫고 기둥을 박아 만든 절벽 길 ‘잔도’의 공사 완료로, 지난 19일부터 바로 앞에서 구경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개통한 한탄강 주상절리 도보길은 총 3.6km로 잔도 709m 구간과 철제 덱 구간 2.2km, 전망대 3곳과 출렁다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1만 원을 내면 ‘철원사랑상품권’ 5000원 을 되돌려준다.

전망대와 암석들.(사진/조민주 기자) ​

 

발 바로 아래에 있는 물줄기와 용암지대들은 한 걸음씩 내딛을 때 마다 짜릿함을 더하며, 협곡을 건너 마주하는 출렁다리는 사방이 뚫려있어 아찔함을 선사한다.

도보길과 전망대.(사진/조민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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