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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칼럼] 골프인구 1년새 500만 명 증가...스윙할 때 아프다면?

by 서울일보 2021. 12. 10.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민슬기

 

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 골프의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673만 여명이었던 골프장 이용객은 2020년 4,674만 여명으로 5년 새에 약 1,000만 명이 증가했다.

 

2019년 4,170명에 비해서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만 12.1%인 약 5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동도 쉬어야 할 때가 있다. 신체의 특정 부분이 아픈지 몇 일이 지났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쉬어야 한다. 골프로 인해 발병되는 골프엘보가 특히 그렇다.

 

골프엘보는 손목을 많이 쓰거나 스냅을 주는 경우에 발병하기 때문에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다.

 

팔꿈치 안쪽 힘줄의 염증으로 통증이 생기는 내측상과염인 골프엘보는 한 번의 큰 충격보다는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스윙을 할 때마다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보존적 치료로는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힘줄의 재생 기능을 촉진시키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한다.

 

6~9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또는 척골(팔 안쪽 뼈) 신경 병증이 진행하는 경우에 수술 대상이 된다. 내시경을 통한 수술인 비절개 유리술 등을 시행한다.

 

주먹을 움켜줬을 때 팔뚝 아래근육이 제일 튀어나온 곳을 눌러주는 보조기를 착용하면 좋다. 힘을 줘야하는 상황에서도 같은 곳을 눌러주면 통증이 덜 할 수 있다.

 

통증이 동반되는 운동은 건강을 해친다. 통증이 개선될 때까지 아픈 곳의 충분한 휴식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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