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보/오길남 기자) 완도군은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완도군보건의료원 행복의원 정우남 원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고(故) 김우중 대우회장 2주기를 맞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의 슈바이처, 나이팅게일을 찾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고 원칙으로 정하고 보건의료계의 존경받는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를 통해 선정하였다.
정우남 원장(79)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 후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소아과·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30여 년간 휴스턴 등지에서 병원을 운영했다.
정 원장은 평소 품고 있던 “내가 가진 의술을 나눠 아픈 사람들이 돈 걱정 없이 치료받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고자 안락한 미국 생활을 미련 없이 버리고 나눔의 삶을 시작했다.
우리 민족이 많은 중국 연변 지역에서 의무실장 겸 간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술을 베풀던 중, 전라남도에서 의료 취약지인 섬 지역에서 의료 봉사를 할 의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평소 고국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희망하여 선뜻 지원, 2011년부터 지금까지 노화보건지소 내 행복의원에서 10여 년간 노화권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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