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산불 강한 바람타고 다시 남하 울진 ‘초비상’

by 서울일보 2022. 3. 6.
진화 사투에도 불길 못 잡아…울진 방어 총력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던 산불이 다시 울진읍까지 위협해 산불진화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진/경북도청) 

 

(서울일보/신영길 기자)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다시 남하해 울진읍까지 위협하며, 진화에 초비상이 걸렸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와 지상 장비, 인력을 대거 투입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강한 바람과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로 어려움을 겪으며, 산불 영향구역이 현재 약 1만 145㏊로 확대됐다.

 

주택 193채 등 시설물 281곳이 불에 타는 등 피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주민 대피령도 속출하며, 남진하는 산불에 정전, 통신 불통, 도로 통제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당국은 울진읍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불은 오후 들어 강풍을 타고 무서운 기세로 다시 남쪽으로 향해, 엄청난 숲을 태우며 하늘을 뒤덮은 짙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바람이 거세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도 힘겹다.

 

불길은 기존 산불 영향구역을 벗어난 남쪽 울진읍과 죽변면으로 급속도로 번지며 산불이 근접한 마을 주민에 대피령이

이어지고 있고, 울진읍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울진군청 1∼2㎞까지 산불이 빠른 속도로 남하하고 곳곳이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연기로 뒤덮이며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또, 울진에 초속 27m의 강풍이 부는 데다 짙은 연무 등으로 헬기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당국은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강릉 등 타지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 발생 헬기 분산으로 진화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추로 울진에 헬기를 투입했으나 일몰 전에 주불을 잡지는 못했다.

 

헬기 51대를 투입한 공중진화도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아, 소방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총력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상에 인력 3,700여 명을 구역별로 배치해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다음 내용 클릭

 

 

산불 강한 바람타고 다시 남하 울진 ‘초비상’ - 서울일보

(서울일보/신영길 기자) 경북 울진에서 4일 오전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다시 남하해 울진읍까지 위협하며, 진화에 초비상이 걸렸다.산림과 소방 당국은

www.seoulilbo.com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연예, 오피니언 제공.

www.seoul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