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교육 개혁을 위한 평가 정책의 방향

박도순(고대 명예교수)

 

 

어떤 교육개혁에서 늘 강조하고 있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인성 및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교육체제를 갖추어 학습자의 잠재능력이 최대한 계발되도록 하고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과학기술 창조를 가능하게하기 위해서는 교육운영의 자율화는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교육운영의 자율화란 교육기능의 고유한 이치가 외부의 간섭이나 내부의 역기능 없이 스스로의 활동규범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솔선수범하여 이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운영에서 자율성이 신장되어야 하는 이유는 첫째는 학교교육에서 요구하는 다양성 추구가 자율성 속에서만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자율성 속에서만 학교의 특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교육운영의 자율화는 평가를 전제로 하여 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교육운영에서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서 교육운영체제에 대한 ‘자체평가’가 필수적이며 그러한 자체평가를 통해서만이 교육운영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 학교교육에 적용되어지는 여러 교육 개혁안은 그 실효성을 ‘외부평가’에 의해서 판단되어지고, 각 개혁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도 이루어져서 교육개혁안의 성공적인 현장 구현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책임’이 자율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한다면 책임 소재를 밝히는 기초가 되는 평가 역시 자율의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통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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