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교육자로서 20년이 넘게 학생들을 가르쳐 오면서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일까?”라는 질문을 자주 했다.
소위 자본주의(capitalism)와 능력주의(meritocracy)에 기반을 둔 경쟁만이 답일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지만, “만약 아니라면 대안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답을 못 찾아 아직까지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다. 우리의 역사에서 그 답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별 성과가 없었다. 다만 자기 수련이나 공부를 위해서는 수련을 하거나 학문을 하신 우리 선조들이 그 대안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에서 최재천교수의 특강, 특히 개미의 생태에 대한 특강인 두동굴 이야기(https://www.youtube.com/watch?v=mx2tKe6tdgU)를 들으면서 드디어 아 이것이 미래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바로 개미들의 협력과 경쟁과 공생에 대한 모습에서 보이는 ‘협조적 경쟁(Coopetition)’이다.
인간처럼 서로를 죽이고 짓밟아 생존하면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거나 서로를 죽이고 제거하는 적대적인 경쟁(hostile competion)이 아니라 코스타리카에서 세크로피아 나무에 사는 아즈텍 개미처럼 서로 협력하고 함께 이루어가며 공생하는 ‘협조적 경쟁(Coopetition)’으로 나아 가야 하는 것이다.
다소 이상적으로 들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적대적인 경쟁(hostile competion)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교육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부모나 교육자는 자녀나...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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