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첫 교육부장관이 취임 한 달여 만에 매우 당황하고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자리를 떠났다.
취학연령을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에 학부모와 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일어나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연일 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바람에 심약한 장관이 더 버티지 못하고 사임한 것이다.
정부 부처들 중에 교육부는 유난히 늘 이러저러한 말들이 무성한 곳이다. 자녀교육의 문제가 국민 모두에게 직접 피부로 다가오는 사무이고 보면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유별난 정성을 기울이는 편이어서 사정은 더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큰 것이다.
하나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그 내용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장단점을 따지고 또 국민적 논의를 거치는 등의 상당한 합의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거니와 거두절미하고 불쑥 내밀었다가 쑥 들어가 버린 셈이 돼서 민망하기 한이 없다.
신중한 정책추진을 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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