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 업체 주소지엔 엉뚱한 약품회사가 입주
약품회사 직원, 조형물 업체 3년전 철수 현재 공실
(서울일보/조승원·이간호 기자) 나주시가 오는 10월 9일부터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영산강 축제 조형물 및 포토존 제작을 위해 나주 동수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A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당업체가 사무실, 간판, 생산시설도 없는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되었다.
영산강 축제 조형물제작 업체가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됨에 따라 윤병태 시장이 역점을 두고 개최하는 영산강 축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나주시 회계과는 지난 12일 나주 동수농공단지에 위치한 A업체와 약2억원의 영산강축제 조형물 및 포토존 제작 설치계약을 체결했다,
제보를 받고 기자가 찾아간 A업체의 주소지에는 조형물 제작업체가 아닌 엉뚱한 약품회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약품회사 직원은3년전 조형물 업체가 잠시 임대해 사용하고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직원이 증언하는 바와 같이 A 업체는 2020년 실제로 현주소에 사무실을 갖추고 약4억1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따낸 이후 철수했고 현재까지 주소만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A업체가 서류상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라는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계약과 관련 현지 실사를 하느냐는 질의에 나주시 회계과 관계자는 ‘계약전 현장을 방문해서 콘테이너 사무실과 책상을 확인하고 A업체와 계약했으며, 계약은 적법하게 이루어 졌다 ’고 밝혔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현장 방문을 했다는 주소지는 A업체의 주사업장이 아니라 창고로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일명 유령회사를 실사했다는 것이다.
농공단지 적격업체 심사를 하러 갔던 담당 공무원이 실제 사업장이 아닌 임대창고를 실사하고 계약을 체결 했던 것으로 파악되어 충격을...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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