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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북, 220여건 주민제안사업 쏟아졌다

by 서울일보 2021. 11. 18.

성북, 220여건 주민제안사업 쏟아졌다 (사진/성북구청)

 

(서울일보/신하식 기자) 구청장이 45만 구민과 만나는 ‘성북구 2021년 하반기 온라인 현장구청장실’이 지난 17일 월곡2동을 끝으로 그 여정을 마쳤다.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시작된 성북구 현장구청장실에서는 약 220여 건의 주민제안사업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춘’ 기간에도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계속되고 있었다는 얘기다.

 

 

하반기 ‘온라인 현장구청장실’ 총 20회 운영 성료

20개 전 동 주민들이 사전에 내놓은 제안사업 뿐 아니라 현장에서 즉석으로 나온 의견도 매우 다양했다.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과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행정도 속 시원한 대답으로 응해 랜선을 뜨겁게 달궜다.

 

이승로 구청장은 실제 현장 사진 등을 준비해 생생한 설명을 들려줬다.

 

돌발질문에도 주춤 않고 상세히 답변, 때로는 설득으로 답했다.

 

성북, 220여건 주민제안사업 쏟아졌다 (사진/성북구청)

 

이승로 구청장이 “성북의 정책은 바로 여기 현장에서 출발한다”며 “행정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의 세세한 민원, 개선사항 등을 제안, 논의해주시는 것이 바로 현장구청장실의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해온 것과 같이, 과연 주민들은 행정 전 분야에 걸친 지역 현안을 이야기했다.

 

주민제안사업은 복지문화, 교통, 안전,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됐다.

 

주요 제안사항은 조경 및 녹지 정비, 환경개선, 안전 및 편의시설 설치 및 정비, 이용자 중심의 도로 및 보행로 정비, 폭설 대비 도로 열선 설치, 통학로 개선, 지역 어르신 나들이 제안, 경로당 시설 개보수 등이다.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구청 담당부서의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성북, 220여건 주민제안사업 쏟아졌다 (사진/성북구청)

 

또한, 예산 등 타 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서울시 및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는 대답도 아끼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행정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주민의 눈으로 보고 다시 챙길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구 모든 정책 수요와 해답이 공존하는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 행정과 주민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구정 운영의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민선7기 출범 이래 현장‧사람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온 성북구는 이승로 구청장이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구민 삶의 현장 속에서 나오는 의견을 듣고 함께 해답을 모색해왔다.

 

한편, 이번 하반기 온라인(비대면) 현장구청장실은 지난 11월 1일에 안암동에서 시작, 17일 월곡2동을 마지막으로 하여 총 20회 동안 운영됐다.

 

거리두기 및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길음동에 위치한 성북미디어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주민대표,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민들은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개별 접속으로 참여했다.

 

구는 이번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제안된 사항에 대해 각 사업 담당부서에서 예산 및 진행상황 등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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