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일보 / 신영길 기자 ) "안동시 농가 맛집으로 식도락 여행오세요."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안동시 관내에 소재한 안동화련(일직면), 뜰(와룡면), 메밀꽃피면(도산면) 등 농가맛집 3곳을 소개했다.
안동화련은 일직면 귀미리에 위치한 곳으로, 친환경 사과·콩 농사를 짓고, 그 콩으로 장을 담그고, 직접 기른 연으로 소박한 연 음식과 향기로운 차를 만든다.
철마다 캐먹는 갖가지 산채, 남새밭에서 기른 채소로 반찬을 만들고 안동의 깨끗한 공기와 물로 한상 밥을 대접하며, 자연·문화 그리고 사람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하는 맛집이다.
주 메뉴는 화련 정식으로 너울너울한 연잎에 오곡과 연씨·대추·은행 등을 골고루 담아 무쇠솥에서 쪄낸 연잎밥, 연잎으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 후 과실청·효소재로 양념하여 조리 내는 연저육찜, 연계육찜, 간고등어 양념구이, 산야초밀쌈, 사과물김치, 산야초 장아찌류, 연근잡채 등이 오른다.
뜰은 와룡면 서지리에 위치하여 원도심에서 10여 분 거리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앞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뒤쪽은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의 터에 식자재 공급을 위한 밭을 가지고 있으며, 넓고 평온한 잔디밭은 누구나 그리는 포근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뜰의 음식은 로컬 푸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및 집안 내림음식, 지역의 고(高)조리서에 근거한 식단으로 구성된 한정식 형태의 한상차림으로, 안동 음식의 특색 중의 하나인 콩을 활용한 시래기와 호박잎 콩가루국, 파 콩가루 무침 찜과 내림음식인 꿩탕과 꿩장은 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메밀꽃피면은 도산서원 가는 길목인 서부리 마을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다.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식재료와 이웃 농가에서 공급되는 신선한 재료들을 함께 사용하여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을 차린다.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집! 메밀이 가진 은은한 향과 양념들의 조화, 인공의 감칠맛은 전혀 없고, 메밀의 깊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문화(공연 전시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의 날 기념 온라인 연극 상영 (0) | 2021.08.31 |
---|---|
닮은 듯 다른 '나팔꽃-메꽃' 숨은 다른 점 찾기? (0) | 2021.08.19 |
보령, 2022해양머드박람회 ‘유색벼 논그림’ 장관 연출 (0) | 2021.08.19 |
장성, 황룡강변 10억 송이 가을꽃 만개 ‘기대 (0) | 2021.08.19 |
[서울일보=신애희 기자] 산딸나무꽃, 순백의 성스러운 나무 (0) | 202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