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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전시 게임)

[서울일보=신애희 기자] 산딸나무꽃, 순백의 성스러운 나무

by 서울일보 2021. 6. 8.

 

여의도 한강수변길에서 수백의 아름다움에 한번더 본다.

 흰꽃잎은 애기목련꽃처럼 생겼으나 흰 꽃잎 네개 안에 앉은 딸기 닮은 꽃술 봉우리가 있다.

산딸이라고 불린다. 가을이면 이 꽃술 봉우리가 빨갛게 익어 딸기가 익어 가는 듯 하다.

딸기도 아닌 것이 딸기 모양을 하고 덩굴이 아닌 활옆수 나무에서 4쌍의 꽃잎이 순백으로 빛을 발하듯 핀다.

 

 

잎새 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너 산딸나무꽃 참 이쁘다.

5월 하순부터 피어나서 6월 상순까지 흰색 순결한 꽃을 초록 잎새위에 앉아 있듯 꽃을 피우고, 꽃잎은 네장으로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어 교회에서도 관상수로 선호하며 좋아하는 꽃으로 성스러워하기도 한다

 

또 예수님이 고난당하던 십자가의 나무로 사용했다하여 기독교인들이 성스러운 나무로 생각하고 좋아한다.

초록 잎세위에 순백의 꽃잎은 초록 잎세의 도움을 받아 희고 광이 나며 아름답다.

 

산딸나무는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만 좀 지대가 높은 선선한 지대에서 자생한다. 설악산 같은 해발 천고지에서도 꽃을 피워서 등산객의 고단함을 달래 주기도 한다.

 

가을이 되면 산딸나무의 열매가 빨갛게 익어 가는 것을 또 게재 하려한다. 

 

 누가 잎새 위에 순백의 아름다운 꽃 잎을 만들어 놓고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