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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까

[문화재를 가다] 자연과 과학 겸한 성, 조선과 현대가 같이 머무는 화성

by 서울일보 2022. 1. 17.

자연과 과학을 모두 갖춘 동양 특유의 미학의 화성

사진 / 최윤지 기자

 

 

 

 

(서울일보/ 조민주 기자)  유네스코가 본 화성은 무엇이었을까? 세계문화유산 화성은 성벽 자체가 자연과 과학을 모두 갖춰 건축된 동양 특유의 미학을 뽐내는 성곽이다.

 

또한 성안의 구조가 200년전 정조대왕이 설계하여 만든 도시에 아직도 후손들이 장터와 보금자리를 만들고 살며 당시의 이동 대로가 지금의 수원화성의 교통이동 순환대로로 그대로 사용되는 등 조선의 과학이 만든 성안에 현재와 조선이 함께 머무는 도시이다.

 

사진 / 최윤지 기자

 

 

화성의 외벽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내벽은 자연과 지세를 이용하여 건축을 한 동양 성곽 건축의 백미를 보여주고 하단은 돌로 쌓고 상단은 벽돌로 쌓았으며, 망루 간의 간격은 방어시의 화포 사거리 이내로 서로간의 엄호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곽들은 망루가 외부에 독립된 형식으로 있으나 화성의 망루는 성 내부에 있으며, 또한 화공을 위한 장치와 화재 방어와 대포도 사용할 수 있게 설계 되어 있다.

 

 

사진 / 최윤지 기자

 

화성은 큰 대문(정문)은 장안문이고 북문으로도 불리우며 화려하고 남문인 팔달문보다 장대하고 크다.

 

보통의 성문들은 남쪽이 큰 대문이고 크며 그 외의 문들은 부속문처럼 만들어져 있으나 화성의 정문은 위치가 다르다 왜그랬을까?

 

그것은 정조대왕이 한양에서 화성으로 들어갈 때 장안(북)문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장안문에서 남쪽의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주도로와 팔달문으로 들어와서 창룡문으로 뻗어있는 도심(성안)내의 주도로는 조선이 만든 현존하는 도로 이기도 하다.

 

사진 / 최윤지 기자

 

수원 화성은 정조대왕만의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성의 조성이나 설계, 망루의 배치 등이 다른 성들과는 구조가 다르고 당시의 과학자들과 의논하며 철저 계획하고 정교한 석축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화성이다.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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