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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MZ 세대 힐링 12강-상 ] 나만의 해법으로 자아존중감 회복하기

by 서울일보 2022. 1. 18.

송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

 

 

Ⅰ. 우울증으로 삶이 무너지다

Y양은 매우 부유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났다. 부모님이 사업가로 수백억 자산을 갖고 있었기에 부유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생활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자동차와 옷을 입고 다녀 친구들이 ‘공주’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그녀도 진짜 공주처럼 행동했다.

그러는 사이 Y양의 집안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아버지가 암에 걸려 갑자기 돌아가시게 된 것! 어머니가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가려 했으나 함께 회사 일을 돕고 있었던 작은 아버지가 가만 두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는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녀의 집은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어머니는 허드렛일까지 하며 고생고생 아이들을 키웠다. 다행히 어머니는 전에 배운 사업수완이 있었기에 밥을 굶지 않을 정도의 돈은 벌어왔다.

Y양은 대학 졸업 후에도 취직할 생각을 당최 하지 않았다. 대신 작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으로 하루하루를 소일했다.

몇 년 후 나이가 들어 선을 본 Y양은 결혼을 하였고 아이까지 낳았으나 곧 이혼하고 말았다. 이때부터 그녀는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아이까지 전 남편이 데리고 가버리자 이제 그녀에게는 살아야 할 이유가 남아 있지 않았다.

이를 보다 못한 어머니가 일을 배우라며 Y양을 학원으로 보냈고, 학원을 통해 일자리가 들어오기도 했으나 그녀는 감히 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만큼 그녀의 마음은 불안과 상처, 두려움으로 얼룩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Ⅱ. 마음의 증오를 허물다-임상심리학자 액슬린

임상심리학자인 액슬린 박사는 어느 날 딥스라는 다섯 살 소년의 치료를 의뢰받았다. 액슬린 박사에게 치료를 의뢰한 기관은 한 유치원이었다.

 

그 유치원장의 주장에...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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