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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교육칼럼] 교육운영의 자율화와 평가

by 서울일보 2022. 3. 28.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인성 및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교육체제를 갖추어 학습자의 잠재능력이 최대한 계발되도록 하고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과학기술 창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육운영의 자율화는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교육운영의 자율화란 교육기능의 고유한 이치가 외부의 간섭이나 내부의 역기능 없이 스스로의 활동규범을 창의적으로 만들고 솔선수범하여 이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교육 자체의 본질이 자율성 신장에 있고 교육기능 자체가 전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자율화가 필수적이다.

우리의 교육이 그 동안 실패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한 사람의 바보도 한 사람의 천재도 만들지 못하는 교육을 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실패는 바로 교육의 획일성, 경직성, 평균성에서 유래한다.

어떤 의미에서 학습자는 모두가 다르다. 인간은 누구나 각자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는 신념을 수락한다면 교육에서 학습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격려해주는 것이 교육운영의 자율화라고 할 수 있다.

자율이란 “외부로부터의 지시와 감독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재량권을 행사하되 행위의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율의 개념에는 자유, 독립, 이성, 책임의 네 가지 요소가 포함돼 있다. ‘자유’는 무엇을 하기를 원할 때 강제나 압박, 구속이나 속박없이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자유’는 자율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오랫동안 지시나 통제를 받다가 갑자기 자유가 주어졌을 때 그 자유 속에서 두려움을 느끼며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자유를 향유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다음 내용 클릭

 

 

[교육칼럼] 교육운영의 자율화와 평가 - 서울일보

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인성 및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교육체제를 갖추어 학습자의 잠재능력이 최대한 계발되도록 하고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과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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