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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MZ 세대 힐링 23강-하] 나만의 스펙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by 서울일보 2022. 4. 5.

송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

 

 

Ⅰ. 취업을 위한 스펙의 시대는 끝났다

청춘의 꿈과 진로 이야기를 하면서 ‘스펙’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청춘들은 마치 스펙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하다. 대학의 도서관을 보면 그 분위기가 거의 삼엄할 정도이니! 과거 낭만적이었던 대학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당연히 취업 때문일 것이다. 취업하기가 마치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해야 할 만큼 어려우니 취업 경쟁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이에 기업들은 과거 학벌과 학점으로만 인재를 뽑던 방식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스펙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취업 5대 스펙이 유행하였다.

이른 바 학벌, 학점, TOEIC, 어학연수, 자격증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취업 스펙이 등장하였다. 이른 바 취업 8대 스펙이다.

즉 기존의 5대 스펙에 봉사, 인턴, 수상 경력까지 더해진 것이 바로 취업 8대 스펙인 것이다. 도대체 이런 것들은 누가 만든 것이며, 이처럼 무한경쟁 속에 던져진 우리의 청춘들은 어디까지 내몰려야 하는 것일까.

2015년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오늘날 청춘들이 얼마나 스펙의 허구에 시달리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준비했거나 준비 중인 스펙이 있는지 질문하였는데, 48.5%가 ‘그렇다’라는 답을 내놓은 것이다. 게다가 그 스펙을 쌓기 위해 지출한 돈이 평균 109만 원에 육박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가 스펙을 요구하고 있고 그래서 당장은 필요하지 않더라도 스펙을 쌓아두어야 안심이 되고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도 청춘들은 이런 답을 내놓았다.

누구든지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는 훌륭한 것으로 칭찬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미래를 바르게 내다보고 바른 준비를 하는 것이...다음 내용 클릭

 

 

[MZ 세대 힐링 23강-하] 나만의 스펙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 서울일보

Ⅰ. 취업을 위한 스펙의 시대는 끝났다청춘의 꿈과 진로 이야기를 하면서 ‘스펙’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청춘들은 마치 스펙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하다. 대학의 도서관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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