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남 따라 하기의 한계에 봉착하다
A학습출판사에 근무한 지 이제 겨우 2년차 새내기 사원 S양은 오늘도 닦달하는 상사의 갈굼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쟁사인 B학습출판사에서 내놓은 참고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A학습출판사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출판업계 대표적 기업 중 하나인데, 설립된 지 불과 5년 밖에 안 된 B학습출판사에서 새롭게 내놓은 참고서의 독주를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으니, 팀장이 닦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B학습출판사에서 새롭게 내놓은 참고서의 비교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으이그, 척 보기에도 우리 것보다 훨씬 좋구만, 아이디어도 참신하고!”
A학습출판사와 B학습출판사의 참고서를 나란히 놓은 사람들이 저마다 한 마디씩 했다. 대체로 의견은 B학습출판사의 참고서가 잘나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왜 우리는 저렇게 못 만들까?”
“그야, 아이디어가 부족하니까 그렇지!”
“아이디어가 왜 부족하지?”
“그야, 머리가…”
답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대화가 계속되었다. 아무리 회의를 오래 한다 해도 정답이 나오지 않을 분위기였다. 회의 시간이 거의 두 시간을 넘어가자 너도 나도 몸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몇 사람의 아이디어로 B학습출판사의 참고서를 대적할 만한 새로운 참고서 개발에 들어갔고 드디어 오랜 산고 끝에 A학습출판사의 새로운 참고서가 탄생했다.
S양도 이 작업에 처음부터 참여하여 이 새로운 참고서를 만들어낸 주역에 들 수 있었다.
하지만 A학습출판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새 참고서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기존 참고서보다는 많이 팔렸지만, 잘나가는 B학습출판사의 참고서에 비하면 여전히 새 발의 피 수준이었다.
그 원인은 새 참고서라고 내놓은 A학습출판사 책의 구성이 B학습출판사의 참고서와 거의 비슷했으며 새로운 면이 미미했기 때문이었다.
Ⅱ. 남과 다르게 생각하라-창의적 인물 스티브 잡스
잡스는 중대한 임무를 띠고 다시 애플사에 복귀했다. 그때 애플사는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거의 파산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결국 애플사는 이 위기를 구할 적임자로 애플을 창업했던 스티브 잡스를 떠올렸고 잡스를 복귀시키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과연 잡스는 위기의 애플을 구할 수 있을까?
잡스는 애플사에 복귀한 후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했다.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제품 생산을 떠올리겠지만, 잡스의 생각은 달랐다.
잡스는 지금 애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신제품 아이디어 개발은 동시에 추진하면서 말이다.
당시 애플사는 최고 잘 나가던 컴퓨터 회사였음에도 불구하고...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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