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두(話頭)를 던지는 교육과 대화
교육과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 배움의 효과가 지속되기를 기대하지만 쉽게 망각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교육을 통해 우리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 하지만 교육의 성과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뿐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쉽게 망각되고 주제에 대한 학습 동기가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오래전부터 수련자에게 화두를 던지고 이를 탐구하고 깨닫는 수련을 하도록 해왔다. 이러한 방식을 교육적으로 활용 한다면 - 학습자 자신의 삶과 유의미하게 관련된 주제를 화두로 던져주고 스스로 탐구하도록 한다면 - 이는 학습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학습의 자율적 동기를 유발하여 탐구를 지속시킴으로써 학습자 스스로 필요한 탐구를 해나가는 교육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2. 화두의 한 예화
나는 잠시 시골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시골 학교여서 아이들대부분이 학습동기도 낮고 미래의 큰 꿈도 결여되어 있었다. 나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향한 학습동기를 높여주고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를 길러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던 중 나는 도시학교로 갑자기 옮겨가게 되었고,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아쉬운 이임사를 하게 되었다. 이임사를 통하여 어린 학생들이긴 하지만 화두를 던져줌으로써 호기심과 학습동기를 자극하고 미래의 탐구심을 심어주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시도하였다.
나는 학생들에게 그들의 곁을 떠나는 아쉬운 심정을 토로하고...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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