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고(칼럼) 인터뷰

[교육칼럼] 코로나와 교육 불평등

by 서울일보 2022. 4. 11.

임연기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요즘 전화로 코로나 안부인사를 나누곤 한다. 

 

과연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음을 지인들과의 통화에서 실감할 수 있다. 아직 운 좋게(?) 음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통화가 일찍 끝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마스크를 벗어야 할 상황을 피하고 끝까지 잘 견뎌내자고 서로 다짐한다. 확진 병력이 있거나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지, 통증은 어느 정도인지 막힘 없는 그리고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개별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신체적 통증과 장애를 안겨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강한 전파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고약한 돌림병이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확진자 꼬리표를 달고 오면,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식간에 온 가족이 앓는다.

고3 수험생에서부터 유치원생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있는 가정은 코로나 감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낸다. 어린 자녀가 코로나에 걸리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가족의 일상이 무너진다.

가정보다 월등히 많은 구성원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학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이어 확진자 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생들의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확진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 학생들의 확진비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학교에 따라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의 확진도 크게 늘어나서 정상적인 수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 대체 선생님을 확보하여 교단을 지키기도 어려...다음 내용 클릭

 

 

[교육칼럼] 코로나와 교육 불평등 - 서울일보

요즘 전화로 코로나 안부인사를 나누곤 한다. 과연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음을 지인들과의 통화에서 실감할 수 있다. 아직 운 좋게(?) 음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통화가 일찍 끝난다.

www.seoulilbo.com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연예, 오피니언 제공.

www.seoul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