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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교육칼럼] 왜 집단지성과 집단 창의성의 시대인가?

by 서울일보 2022. 6. 13.

박진규 (전 서원대학교 교수)

 

 

 

[교육칼럼] 왜 집단지성과 집단 창의성의 시대인가? - 서울일보

Ⅰ. 대학에서 교사 연수를 할 때 내가 가장 자주 하던 질문이다.“여기에 해당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힌트: “정답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어느 집단보다 적극적인 교사들은 teach,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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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대학에서 교사 연수를 할 때 내가 가장 자주 하던 질문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힌트: “정답은 여러 개일 수 있습니다.” 어느 집단보다 적극적인 교사들은 teach, guide, consult, counsel, 등의 답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답을 제시한다. 작금의 교육이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하고 외우는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 정답이 나오면 다른 비슷한 답은 무시했다 그러나 이제는 융합과 집단지성을 통한 수많은 가능한 해답 중에서 서로 배우면서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떤 답이든 존중하고 그 답을 말한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들으며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집단 지성과 집단 창의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

사전적 정답은 이 설명에 해당하는 단어가 동사이므로 advise이다. 그러나 정답을 찾기 위한 질문이 아니었으므로, 그 다음 나의 질문은 “그렇다면 이 단어의 설명에 제시되고 있는 결정이나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서 지식(knowledge), 정보(information), 아이디어(ideas)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로서 무엇이라 생각합니까?”였다.

많은 교사들이 지식과 정보를 우선 고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면 이에 대한 나의 추가 질문은 “그렇다면 22세기에도 같을까요?”였다.

그러면 잠시 침묵이 흐르고 많은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고르게 된다. 한 가지 조건을 생각해보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로 모두 확인하고 찾을 수 있다면? 더 극단적으로 내가 가진 스마트폰이 내가 필요할 때 물어보면 곧바로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내가 과연 그 모든 지식과 정보를 모두 내 머릿속에 넣어두려고 밤을 새워 외울 필요가 있는가? 필요한 지식은 모두 도서관에 있고 내게 필요한 정보는 내 스마트폰에서...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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