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없어 해당 사업 접은 업체에 한달 1억5천 계약
해당업체 2023년 한 해 동안 수의계약 9천에 불과
(서울일보/이간호·조승원 기자 ) 나주시가 추석 대비 수의계약을 발주한 가운데 특정업체인 A사에 1억5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10건으로 나누어 체결,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휩싸였다.
A사는 지난해 전체 수의계약 금액이 9천만원정도로 알려져 관련 업계에서 마저 고속 성장한 배경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A사는 주력업종인 상하수도 신규수탁 급수공사가 마진율이 적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나주시 상하수도과에 공사 수주 포기 각서 까지 제출하고 사업을 접은 상태였기 때문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에 종사하는 관계자는 ‘1달에 1억 5천만원의 수의계약을 수주한다는 것은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누군가 작정하고 뒤를 돌보지 않는한 불가능한 일’ 이라고 특혜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수익이 나지 않아 포기했던 사업을 다시 한다는 것은 많은 인센티브가 부여됐을 것’ 이라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 A업체에 취재를 요청했지만 현재 대표이사가 해외체류중이어서 자세한 대답을 들을수 없었다.
담당 부서인 나주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공사 포기 각서는 찾아 보겠다, 그렇지만 발주는 원칙에 따라 공평하게 분배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다음 내용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