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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기반 다진다

by 서울일보 2021. 10. 27.

영등포,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크 기반 다진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일보/국용호 기자) 영등포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조직운영의 중요 요소가 된 최근 흐름에 발맞추어 ‘2021 사회공헌 온라인 워크숍’을 열고, 이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기업의 사회공헌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 내 사회적 책임경영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다양한 기업들과 민간단체, 공공기관 등 여러 주체가 화상회의 형태로 참여하며 영등포 사회공헌 네트워크 조성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워크숍에서는 포스코건설, 코레일유통, 이랜드재단 등 3개 기업에서 각자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 사례를 발표했다.

 

우선 포스코건설에서는 문래동 소공인과 함께한 상생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포스코건설-코레일유통-이랜드재단 등 참여 워크숍

대학생 스틸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을 문래동 철공 장인들이 제작하고 그 조형물을 아파트 단지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대학생들에게는 창작활동의 기회를, 문래동 소공인에는 새로운 일감을 제공해 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코레일유통에서는 사내 유통시스템을 이용한 ESG경영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자사 직영 카페 ‘트리핀’ 등 12개 매장에서 나오는 우유팩을 활용해 재생휴지를 만들고 이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등 자원순환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랜드재단에서는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지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갑작스럽게 경제적·심리적·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과 병원, 의류매장, 음식점 등 주변 여러 자원을 연결하여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워크숍을 주관한 CSR impact 서명지 대표의 영등포 사회공헌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기업들의 도서관 지원 사업 사례와 폐기물 소재별 자원순환 사례를 들며, 구의 사업과 사회공헌을 하고자 하는 기업의 자원을 서로 연계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 후 이어진 참여자 인터뷰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워크숍 참여 기업 간 연계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사회공헌 사례 공유 자체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온‧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를 마련하며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워크숍 영상은 영등포구청 유튜브 채널 ‘영구네’에서 11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 있는 기업, 개인 등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구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식 확산을 위한 아카데미, 포럼을 비롯하여, 구 사업과 기업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협력사업 발굴, 관련 조례 제정 추진 등 CSR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CSR 지원 생태계의 육성과 그 구심적 역할을 해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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