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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역소식)

곡성, 중장년 부부 리마인드 웨딩 촬영

by 서울일보 2021. 11. 22.

곡성군 가족센터는 중장년 부부를 대상으로 ‘다시 쓰는 신혼일기!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했다. (사진/곡성군청)

 

(서울일보/박상익 기자) 곡성군 가족센터가 결혼 20년차 이상 중장년 부부를 대상으로 ‘다시 쓰는 신혼일기!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로에게 다짐했던 사랑의 서약을 다시 떠올려봄으로써 결혼의 의미와 배우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곡성군 홈페이지와 가족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20쌍의 신랑신부들이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하게 됐다.

지금은 어엿한 중년부부가 됐지만 결혼 사진을 찍는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20~30년 전처럼 여전히 풋풋한 미소가 맴돌았다.

어느새 머리칼은 희끗해지고 젊은 시절처럼 날씬한 모습을 사라졌지만 마주 잡은 손에서 세월만큼 두터워진 믿음이 묻어났다.

또한, 지긋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들뜬 연분홍빛 사랑이 아닌 국화꽃 같은 원숙한 사랑이 엿보이기도 했다.

함께 참석한 자녀들은 물론 촬영진들조차도 이들의 모습을 보며 연신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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