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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교육 칼럼] 혼자 공부하기, 혼공을 즐기려면

by 서울일보 2022. 3. 7.

임연기(공주대 명예교수)

 

나홀로 지내기가 편한 세상이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산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즐긴다. 혼자 하면 더욱 자유롭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달라 충돌하거나 결정권을 서로 가지려고 다투면서 상처를 주고받지 않고 지낼 수 있다. 혼자 하기 추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더욱 친숙해졌다.

 

아니 미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뭉치면 눈총을 받고, 흩어지면 칭찬을 받는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나홀로 시대의 상징이다.

 

팬데믹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든 학교를 졸업한 어른이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기회가 늘어났다. 이른바 혼자 공부하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혼자 공부하기의 흔적을 오래 전 학창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다. 선생님이 갑자기 교단을 비우면 반장의 통제 아래 ‘자습’을 했다.

 

집에서 공부할 때 또는 숙제할 때 ‘자습서’를 활용하였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은 방과후에 학교에 남아 밤 늦게까지 사실은 반강제적 ‘자율학습’을 했던 시절도 있다.

 

학교를 그만두고 ‘독학’으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혼공이라는 명칭의 학습프로그램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한다.

 

성인이 직접 공부하기를 시도하거나, 미성년인 자녀의 공부하기를 돕기 위해서, 혼자 공부한다는 것이 무슨 일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선 공부란 각자가 혼자서 해야 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공부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며,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다.

 

우리들 각자는 나름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는 공부를 시작하고, 우리들 각자의 통제하에서 공부하는 과정을 견디며, 우리가 의도하는 성취를 이를 때...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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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지내기가 편한 세상이다. 혼자 밥 먹고, 혼자 산다. 혼자 좋아하고, 혼자 즐긴다. 혼자 하면 더욱 자유롭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도 있다.다른 사람과 의견이 달라 충돌하거나 결정권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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