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통일교육을 정치교육으로

최동식(인덕학원 이사)

 

[교육칼럼] 통일교육을 정치교육으로 - 서울일보

 

 

분단되었던 동⸳서독일이 통일을 이룬지 한 세대가 지났다. 동병상련하는 입장에서 독일 통일을 지켜보던 우리의 심정이 얼마나 부럽고 또 기대에 차 있었던가?

독일통일은 전쟁과 분단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 희소식이었고 독일처럼 한국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꿈을 안겨 준 일대 쾌거였다.

반공 멸공 승공 대신에 민족화해 남북협력 햇볕정책 등의 유연한 어휘들이 통일의 날을 한발 앞당길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학교교육도 북한의 사회문화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반공교육 대신 통일교육이라는 이름이 보편화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독일 통일의 그 거대한 역사적 사건은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고 한반도에는 여전히 30년 전과 다름없이 군사적 대치와 적대의식이 지배하고 있으며 북한의 대남 적화전략은 한 치도 변함이 없고 오히려 핵무장까지 함으로써 통일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렇게 또다시 30년이 흘러 분단 백년이 되면 통일이 아예 불가능한 것이 되고 분단이 영구적으로 고착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

과연 그 동안의 통일교육은 얼마만큼이나 유익한 것이었는가? 독일과 같은 평화적인 통일의 가능성을 아직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인가? 통일교육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통일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왜 새 정부의 지도층에서...다음 내용 클릭

 

 

 

저자소개

교육장 역임

호서대, 순천향대 대학원 겸임교수

신성대학교 초빙교수

학교법인 인덕하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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