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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교육칼럼] 긍정지능과 행복한 학교

by 서울일보 2023. 1. 25.

박진규(전 서원대학교 교수)

 

 

[교육칼럼] 긍정지능과 행복한 학교 - 서울일보

수년 전 대구에 있을 때 봉사활동을 했던 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와 사회적협동조합 다함이 공동운영으로 최근 오픈한 북카페(http://m.yntopnews.com/view.php-idx=106652)에서 쉬르자드 샤미네의 ‘긍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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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대구에 있을 때 봉사활동을 했던 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와 사회적협동조합 다함이 공동운영으로 최근 오픈한 북카페(http://m.yntopnews.com/view.php-idx=106652) 에서 쉬르자드 샤미네의 ‘긍정지능’(생각연구소)이란 책을 만났다. 평소 영재교육과 긍정적 사고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 책을 빌려와서 읽고 있다.

긍정적 사고(positive thinking)의 가치를 교육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그 효과를 확인한 사람으로 행복교육이라는 10여 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만났던 독일 행복학교 교장 슈베어트의 ‘행복부터 가르쳐라’(베가북스)는 책도 함께 떠오른다. 교육의 목적이 행복한 삶이라는 그분의 뜻을 존중해 한동안 행복학교 전도사가 되었던 생각이 난다. 교육의 목적이 삶의 목적과 닿아있음을 생각해보면 행복한 삶이 인간이 추구하는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행복의 정복(The Conquest of Happiness)’이라는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론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도 있다. 불행의 원인을 찾아 극복하고 행복을 위한 마음 수양을 강조하는 그의 행복론은 ‘합리주의적 전통에 충실한 사회적 행복론’이다. 그는 이 책에서 행복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복은 마치 무르익은 과실처럼 운 좋게 저절로 입안으로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행복의 정복’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세상은 피할 수 있는 불행, 피할 수 없는 불행, 병, 정신적 갈등, 투쟁, 가난, 그리고 악의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개개인을 둘러싸고 있는 엄청나게 많은 불행의 원인들을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p. 249)

그렇다면 행복교육은 어디서 어떻게 가능한가? 이에 대해 필자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먼저 슈베어트 교장의 행복교육에 대한 이야기와 샤미네 교수의 ‘긍정 지능(positive intelligence)’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에서 가능한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다음으로, 필자가 교육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던 행복한 학생에...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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