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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건강칼럼 / 빙판길 조심…겨울철 척추 압박골절 증가

by 서울일보 2021. 12. 24.

 

연세스타병원 원장 김도영

 

겨울이 왔다. 추워지면서 생기는 빙판길에서의 미끄러짐을 주의해야 한다.

 

60대 주부 S씨는 저녁거리를 사러 동네 마트에 가는 길이었다. 골목에서 갑자기 나오는 차를 피하느라 옆으로 이동한 S씨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급격한 통증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었고,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더 심해졌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고 척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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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압박골절은 추운 겨울에 자주 발생되는 질환이다.

 

척추 압박골절은 다른 척추 질환과는 차이점이 있다.

 

돌아 눕기가 힘들고, 기침할 때의 통증, 등이나 허리를 살짝 두드릴 때의 큰 통증이 차이점이다.

 

일반적 디스크 증상인 다리 저림, 근력 저하,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등과 혼동해서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척추 압박골절 환자는 익스트림 스포츠, 스노우보드 등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추세다.

 

누웠다 일어나는 것은 불편하지만 걷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 등으로 인해 등, 허리가 약해지기 때문에 몸이 점점 앞으로 굽게 되고 가슴과 아랫배 등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압박골절 예방을 위해서 평소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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