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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AI 시대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은 자생력-12] 세상은 감성적 창의력을 원한다

by 서울일보 2022. 7. 24.

송인섭(숙대 명예교수, 다산전인교육캠퍼스 원장)

 

 

 

[AI 시대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은 자생력-12] 세상은 감성적 창의력을 원한다. - 서울일보

인류 역사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항시 인간은 인류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그 핵심에 있다. 자! 그러면 그 인간이 갖는 힘은 어디서 왔나? 그 힘을 만드는 원천적인 근원은 교육으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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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항시 인간은 인류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그 핵심에 있다. 자! 그러면 그 인간이 갖는 힘은 어디서 왔나? 그 힘을 만드는 원천적인 근원은 교육으로부터 온다. 교육은 인간을 만드는 근원적인 힘이다. AI 시대에 교육의 본질은 바로 내 자녀의 자생력을 형성하는 일이다. 내 자녀를 위해 E-CLIP(Emotional Creative Leadership Improvement Program)을 통한 자생력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의 자생력, 감성적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로운 개념도, ‘천재적인 번뜩임’ 같은 특출한 능력도 아니다. 기계와 차별되는 인간만의 본성인 감성에 일상의 다양한 존재와 활동을 새롭게 배열하고 통합하고 연결하는 창의성을 더한 개념이다. 이는 ‘통찰력 있는 창의성’, ‘통찰력 있는 융합’, ‘통찰력 있는 리더십’으로 기를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감성’, ‘동기’, ‘융합’, ‘수정’, ‘유연성’ 그리고 ‘행복한 잡종으로 이끄는 내면력’으로 완성된다. 결국 감성적 창의성은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E-CLIP을 통하여 내 아이의 자생력을 하자

Ⅰ. 인간다운 감성에 창의를 입히다.

감성이 풍부하면 자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감성만으로는 부족하다. 디지털을 깊이 이해하면서 감성 위에 창의성을 덧입힐 때 비로소 든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진로 컨설턴트 정학경 씨가 쓴 책 『내 아이의 미래력』에는 한 가지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캐나다 퀘벡에 사는 15세 소년 윌리엄 가두리는 문명사를 공부하던 중 마야 문명에 강한 호기심을 느끼고 공부를 시작했다. ‘마야 문명은 왜 사라졌을까?’, ‘마야 도시는 왜 강이 아니라 깊은 산 속에 건설되었을까?’ 지금은 사라진 마야 문명의 흔적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소년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그리고 많은 자료를 찾아본 끝에 지금까지 발견된 117개의 마야 도시가 별자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

소년은 자신이 개인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졌다. 용기를 내어 캐나다 우주국 소속의 과학자를 찾아가 자신의 이론을 설명했을 때, 그들은 윌리엄의 의견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과학자들은 나사의 도움을 받아 소년이 지목한 지역의 상세 위성사진과 관련 자료를 제공 받았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분석 결과, 윌리엄이 지목한 정글 숲에서 86미터 높이의 피라미드를 비롯하여 30개 건축물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이곳은 역대 발견된 마야 도시 중 다섯 번째로 큰 도시가 될 겁니다.”

무엇이 소년을 이토록 엄청난 결과로 이끌었을까? 별자리와 구글 지도만으로 고대 마야 도시를 찾아낸 윌리엄의 마음속에는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사라진 것에 대한 물음이 존재했고, 집요하게 도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인공지능 없이도 한 소년의 창의적 시도가 위대한 일을 행한 것이다. 이 같은 특성이 바로 인간 고유의 감성적 창의력인 자생력 이다.

Ⅱ. 창조층

인간을 계층으로 나누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최근 새로운 계층을 일컫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바로 ‘창조층’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가 사회 변화를 예측하며 사용한 단어로 창의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계층을 의미한다. 창의성은 감성과 함께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불린다. 감성과 창의성이라는 두 가지 인간 고유의...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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