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학교 안전교육의 기본 개혁 방향

장석민(한국교육연구소 이사장/ (전) 한국복지대학교 총장)

 

[교육칼럼] 학교 안전교육의 기본 개혁 방향 - 서울일보

 

1. 기성세대의 농경문화 유산과 안전교육

유유자적하는 농경사회에서 산업 기술 사회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경제발전과 과학기술 문명에 걸 맞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하게 되었고, 사회 전체가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안전에 관한한 농경 사회의 의식구조와 행동양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현대 문명의 이기를 학교, 직장, 사회, 가정에서 수없이 접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의 이기를 안전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소양을 가진 국민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되며, 그러한 문명의 이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직업인들조차도 안전의식과 안전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상황 하에서는 안전사고가 불가피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방치해 온 셈이다. 과거 수년 동안 우리가 겪은 안전사고는 결코 우연이라기보다는 필연적인 결과로 보아야 마땅할 것이다.

2.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학교 교육 환경의 조성

지금의 기성세대는 농경문화가 지배하는 여유 있는 환경 속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 없이, 또한 학교에서도 안전에 대한 교육 없이 성장하였다. 안전문화 풍토가 결여된 환경에서 성장한 것이다. 안전문화란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고방식, 태도 및 행동양식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산업기술 사회에서는 학교, 직장, 산업체, 사회, 가정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생활 장소에서 기술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으며 따라서 안전 문제가 필수적으로 따라 온다.

우리는 이미 문명의 이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 지식과 기능이 요구되며, 안전 의식이 필수로 요구되는 산업기술 사회에 깊숙이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기술 사회에서는...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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