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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AI 시대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은 자생력-36] 정서지능을 키워 자생력을 깊게 하라

by 서울일보 2023. 1. 15.

송인섭 교수.

 

 

[AI 시대 내 자녀를 위한 교육은 자생력-36] 정서지능을 키워 자생력을 깊게 하라 - 서울일보

Ⅰ. EQ 시대, 감성이 메마른 아이들감성지수 EQ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상황의 변화를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찾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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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EQ 시대, 감성이 메마른 아이들

감성지수 EQ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상황의 변화를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찾으려고 하며, 다양한 감정을 억제할 수 있고,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려는 태도라 할 수 있다.

세계미래학회World Future Society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것들이 미래에는 어떤 영향력을 갖게 될지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으로 매년 보고서를 만들어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미래를 연구하는 만큼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가 활발한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의 세계에서 EQ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미래 세계에서는 습득한 지식 혹은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은 감소할 것이며, 감성지수가 개인의 성공은 물론, 기업과 사회 경제에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내용도 다를 바 없다. 포럼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능력 ‘2022 능력 전망’을 내놓았는데 이를 살펴보면 대부분 EQ와 관련된 능력이다.

▲분석적 사고와 혁신 ▲능동적 학습과 학습 전략 ▲창의성, 독창성, 추진력 ▲기술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비판적 사고와 분석 ▲복잡 문제 해결 능력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 ▲감성지능 ▲추론, 문제 해결과 추상화 ▲시스템 분석과 평가 등이다.

Ⅱ. 미디어랩 미첼 레스닉 교수

이 결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EQ가 더욱 필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사람과 기계의 공존이라는 과업 앞에서 EQ야말로 인간다움을 제대로 발현할 수 있는 감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보면, 전혀 감성적이지 못하다.

기계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SNS로 대화를 나누며 사람과 감정을 나눌 기회를 잃다 보니 미래를 이끌어야 할 아이들 세대가 어른보다 더 감정 표현에 메말라 있다.

『평생유치원』을 쓴 MIT 미디어랩 미첼 레스닉 교수는 감성이 발달해야 할 아이들이 점차 메말라가는 이유 중 하나로 점점 조기교육 훈련소가 되어가는 유치원의 교육 문화를 꼽았다.

유치원의 창시자 프리드리히 프뢰벨이 처음 독일에 유치원을 열었을 때의 교육은 놀이탐구 시간에 가까웠다. 당시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형 교육이었는데 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었다. 이에 교감형 교육 모델로...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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