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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인터뷰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사교육 광풍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_2-1

by 서울일보 2024. 12. 17.

양정모(창의력교육학회 이사)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사교육 광풍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_2-1 - 서울일보

필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사교육 광풍 문제”에 대해서 청년들의 관점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24년 9월 공공뉴스의 기사를 보면, 고등학생의 약 80%가 사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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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로 자리 잡고 있는 “사교육 광풍 문제”에 대해서 청년들의 관점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24년 9월 공공뉴스의 기사를 보면, 고등학생의 약 80%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월평균 학원비가 약 55만원, 월평균 과외비가 약 52만원, 월평균 인터넷 강의비가 약 13만 원 정도 지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사를 좀 더 자세히 보면, 2023년도 EBS 고교강의 및 교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EBS 수능연계율이 2019, 2022, 2021학년도에는 대략 70%인 것에 반하여 2023, 2024학년도에서는 도리어 50%로 떨어진 것을 볼 수가 있었다. 또한, EBS 강의를 들어도 사교육을 이전과 비슷하게 이용한다는 대답이 약 50% 이었으며, 도리어 2/3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사교육이 줄어들지 않았거나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10월 JTBC의 기사를 보면, 사교육 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교육-서비스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법인의 수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약 6000곳이었는데 2023년에는 약 8000천 곳으로 상당히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하였다. 그 법인들의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하였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2020년 9조3천억 원에서 2023년 11조 2천억 원으로 교육-서비스업 관련 법인들의 매출도 엄청나게 늘었다. 이 기사에서는 이미 2023년도 사교육비 총액은 총 27조억을 넘어서 3년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위 두 기사 내용을 정리해 보면,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학원비와 과외비 그리고 인터넷 강의비를 합치면 보통 100만원이 넘는 돈을 사교육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비를 줄여보려고 의도로 활용되고 있는 EBS의 수능연계율은 도리어 50%로 떨어져서, 어차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사교육을 받아야할 명분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사교육 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교육-서비스 관련 법인들도 대폭 늘어났고 매출 역시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매년 사교육비가 역대급으로 갱신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교육이라는 것은 무엇일가?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이 굳이 이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의 실제로 사교육을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해왔기 때문이다. 사교육은 일반적으로 공교육의 반대되는 개념을 보인다. 보통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교육이 아닌 국가에서 관리하는 기관이 아닌 곳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교육활동을 사교육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훨씬 이해가 쉽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학원이다. 아마도 독자들의 집근처에도 무수히 많은 학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두 번째는 과외이다. 학원은 보통 학원이라는...다음 내용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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