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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까265

[어디갈까] 절벽 위를 걷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주상절리 한탄강 잔도길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한탄강’은 사실 이름 때문에 한숨 쉬며 탄식한다는 한탄(恨歎)으로 많이 오해를 받지만, 사실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하는 한탄(漢灘)이다. ​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뤄 우리나라의 어떠한 강보다도 풍광이 수려하기로 ​ 그동안은 접근 방법이 없어 구경이 어려웠으나, 4년에 걸쳐 진행된 절벽에 구멍을 뚫고 기둥을 박아 만든 절벽 길 ‘잔도’의 공사 완료로, 지난 19일부터 바로 앞에서 구경이 가능해졌다. ​ 이번에 개통한 한탄강 주상절리 도보길은 총 3.6km로 잔도 709m 구간과 철제 덱 구간 2.2km, 전망대 .. 2021. 12. 3.
[어디갈까] 아직은 남은 가을 '여의도공원'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온 지금, 사람뿐 만 아니라 자연 역시 아직은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듯 보인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여의도 중앙공원 연못 속에 빠진 가을은 아직 시간보고 기다려 달라는 듯 물색을 예쁘게 드리우고 있다. ​ 가을과 겨울사이에서 아직은 가을로 남고 싶은 단풍과 억새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 짧은 점심시간 산책하며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힐링하기 좋은 공원을 돌아보자. ​ 바쁜 일상 속 잠시 시간을 내어 공원을 거닐며 만나는 꽃들과 단풍은 마지막 가을을 즐기고, 다가오는 겨울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커피한잔 들고 가벼운 머플러로 찬기운을 여미우고 공원속에서 가을식구들과 동화되어 심신의 건강과 체력도 보충해 보는 시간을 추천한다. ​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 2021. 12. 3.
[어디갈까] 전주한옥마을 남은 가을 전주 한옥마을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언제 찾아도 그 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한옥마을 곳곳에는 한복 대여소가 많이 있는데, 고운한복을 빌려 입고 여행하면 한옥마을만의 정서를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다. ​ 오목대에 오르는 길에 수령 500년이 넘은 당산나무가 있다. 어느 날 전염병에 걸린 어머니는 어린 남매에게 병이 옮을까 걱정하여 아버지와 함께 깊은 산속으로 떠났다. 부모를 찾아 떠난 오빠 또한 돌아오지 못하고 매일 오목나루터에 앉아 오매불망 오빠를 기다리던 동생은 배고픔과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얼어 죽게 되었다. ​ 부모님과 오빠를 기다리던 동생이 죽은 자리에 자라난 나무가 바로 오목대 당산나무라고 전해지며, 소원을 .. 2021. 12. 3.
[어디갈까] 가을을 치우는 사람들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는 채비이다 11월 24일 산책 겸 찾은 여의도 중앙공원에서 가로수 밀집지역을 중점으로 가을을 치우는 모습이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여의도 중앙공원에 식재 된 수많은 가로수로 많은 양의 낙엽들이 떨어져 있다. ​ 가을동안 보는 이에게는 힐링이고 아름답던 단풍도 치우는 손길에게는 그저 쓰레기이고 일거리이다. ​ 아름다움 뒤에 향기로움 안에 무심한 우리가 돌아봐야 하는 손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하심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며 가을을 보낸다. ​ 봄 여름이 만들고 가을이 남긴 흔적을 치우며 늦은 가을 날 가는 시간 속에 찿아오는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있다. ​ ​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연예, 오피니언 제공. www.seoul.. 2021. 12. 3.
[어디갈까] 이쁘지 홍자단 열매는 줄기 끝에 바짝 붙어있고 잎 모양도 둥근 타원형에 가까우며 열매도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난 귀엽고 신비로운 야생화, 바로 '홍자단'이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어 내년 봄까지 매달려있으며, 겨울에 홍자단 위로 흰눈이 쌓이면 눈 속에서 빨갛게 숨어있어 더 아름다워 보인다. ​ 눈이 오는 날 다시 한 번 찾아가 찍어보려고 한다. ​ 여의도 중앙공원에 많이 식재 돼 공원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의도 중앙공원은 노들나루, 63빌딩 등과 더불어 서울의 관광명소의 한 곳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또한 자연생태의 숲,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한국전통의 숲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2.4㎞의 자전거도로, 3.9㎞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의 휴식공간과 문화.. 2021. 12. 3.
[어디갈까]서대문 독립공원, 역사도 보고 늦가을 단풍도 보고 서대문 독립공원은 1896년 독립협회가 독립문 주변에 조성한 공원으로 1992년에 개장했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총독부가 애국자 및 독립운동가를 수감하다가 해방 후에는 주로 정치 및 사회 범죄자들을 수감하던 서울구치소가 있었던 곳이었다. ​ 독립공원에는 독립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순국선열추념탑, 독립선언 기념탑, 독립문 등이 있다. ​ 독립문역 4번 출구에 있고, 서대문 독립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안산 자락길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동절기인 현재는 매주 화~일요일 9시30분~17시까지 개장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연예, 오피니언 제공. www.seoulilbo.com 2021. 12. 3.
[어디갈까] 저무는 가을을 안산에서 볼까? 등산 초보자도 아주 쉽게 정상에 올라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 서대문구 '안산'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서대문 구 어디서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안산은 걸을수 있는 능력 만큼 많이 또는 적게 조절하며 걸을 수 있도록 산 사이사이를 둘레둘레로 만들어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로를 아름답게 꾸며놓은 힐링길이다. ​ 이곳 안산의 등산코스는 그리 험난하지 않고 산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서대문구 곳곳이 등산 입구로 연결 되어 있어서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언제 어느 시간에 가도 좋은 시간을 즐길수 있고 어느 곳으로 내려오면 마을 길과 연결되어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과 연결된다. 오르면 오를수록 보이는 경치는 아주 뛰어나 감탄이 절로 나오며, 가볍게 등산하거나 산책하고.. 2021. 12. 3.
[어디갈까] 정조대왕 능행차 연상되는'효행공원' 애틋한 아버지 찾아가는 정조대왕 연상 되는 효행공원 가을이 짙어져만 가는것을 보고만 있기는 아쉽고 멀리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어디든 가까운곳에서 가을을 보고 느껴 보자. ​ 어느곳에서나 가을은 내곁에 있는데 그냥 보내면 아름다운 2021년 가을색을 보지못하는것 아닐까? ​ 매년 찾아 오는 가을이지만 2021년 그날의 가을색을 담아서 다음에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 서울 수원을 오가는 길옆 지지대고개를 지나 수원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는 효행공원의 가을을 추천한다. ​ 멀리갈 시간 부족과 아쉬움을 밟으려고 찾아간 효행공원에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찾아가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마음으로 찾아보기도 했다. ​ '뒤주'에서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 그아버지를 찾는 애틋한 마음의 아들 정조대왕을 생각하며 효행공원의.. 2021. 11. 5.
[어디갈까] 북한산 숨은 벽아래 단풍보러 서울 경기의 명산인 북한산에는 잘 알려진듯 알려지지 않은 보물 명관바위줄기가 있다. 백운대, 문수봉, 족두리봉, 인수봉 등 명봉의 사이에서 조금 가려진듯 한 바위줄기봉, 숨은벽의 북한산 명경관을 보러가자. ​ 숨은벽은 백운대에서 인수봉을 보면 가려져서 보이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고 바위 생김은 기린 목처럼 쭉뻗어 오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한다. 암벽을 타는 바위산꾼들은 암벽등반 장비를 갖추고 선등대장의 리딩에 따라 오르기도 하는 인기 능선이나, 장비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다. ​ 숨은 벽을 옆으로 하고 계곡길을 들어서면 붉은 비단빛의 단풍이 계곡의 찬공기와 바위에서 부딪혀 온 알싸한 찬기운을 입어 북한산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단풍 빛갈을 볼수있다. 산들머리는 효자비로 잡는 것이 좋으며 교.. 202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