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디갈까265

[어디갈까] 봄이 오기 전에 만나는 꽃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서울식물원을 방문하면 봄꽃이 오기 전에 볼 수 있는 꽃이 있다. 그 꽃은 바로 아프리카튤립나무(Spathodea campanulata)로 꽃이 만개한 모습이 마치 화염에 휩싸인 것처럼 보여서 ‘화염수’라고도 불린다. 아프리카튤립나무는 불규칙하게 연중 개화하지만 봄에 가장 화려한 것이 특징이며, 세계 3대 꽃나무답게 열정적인 색감으로 꽃은 봉황목보다는 훨씬 크다. 아프리카 원산으로 식물분류상으로 능소화과이며, 가지 끝에 붉은 꽃송이가 모여서 피는데 꽃이 튤립을 닮아 아프리카튤립나무로 불린다. 열매에 들어있는 씨앗은 작고 얇은 막에 싸여 있다. 열대지방에서는 가로수나 관상수로 심고 성장 속도가 빨라 20∼25m 높이까지 자란다. 서울식물원은 9호선 마곡나루역 3번 출구에서 쉽게 찾을.. 2022. 2. 14.
[어디갈까] 북한산의 설악 ‘의상능선’ (서울일보/최윤지 기자)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정상부의 거대한 세 봉우리를 시작으로 오랜 세월 비바람에 의해 형성된 수려한 암봉, 암벽, 암석들이 특색을 자랑한다. 백운대·만경대·인수봉이 삼각(三角)을 이루고 정상부의 멋을 보여주므로 오래전부터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리우는데 일제시대에 일본이 북한산(北韓山)이라고 지명을 바꾸어 아직도 북한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북한산의 대표적인 능선은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칼바위능선, 우이암능선, 오봉능선이 있다. 산지의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 멀리 양주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울과 고양시, 의정부, 양주 등이 산을 위로보며 그 아래서 마을 즉, 시가지를 펼쳐살고 있는.. 2022. 2. 13.
[어디갈까] 봄을 기다리는 겨울의 ‘경복궁' (서울일보/현덕남 기자) ‘경복궁’은 조선 왕조 최초의 궁궐로 서울의 5대 궁궐 중 가장 핫플레이스이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으며,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경복궁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철 하얀 눈이 쌓인 경복궁 설경은 매서운 추위마저 날려주는 듯하다. 연못 속에 있어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경회루의 설경은 그 운치가 더욱 살아난다.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수양버들 가지들마저 겨울 풍경을 살려준다. 겨울 동안 눈꽃을 피우고 있던 수양버들 가지들은 봄이 오면 벚꽃이 활짝 피어나는데, 연못에 비쳐 멀리서도 연분홍 꽃가지가 아른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힐링의 장소로도 최고인 경복궁의 경회루는 뒤로 보이는 북악산이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 2022. 2. 9.
[어디갈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교동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서교동 일대는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와 이를 개조한 가게들로 이루어져 있어 동네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서교동 일대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고층 빌딩이 없다는 것. 그래서일까 낮은 건물이 주는 안정감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더욱 눈에 잘 들어온다. 모든 것이 최신의 것들만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이 거리의 옛 모습대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복고열풍을 보여주는 건물들과 재미난 간판들이 이곳과 어색한 듯 어울려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어디갈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교동 - 서울일보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서교동 일대는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와 이를 개조한 가게들로 이루어져 있어 동네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서교동 일대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 2022. 2. 3.
[어디갈까] 설 맞은 제천내토시장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내토재래시장은 제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한 곳으로, 1982년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필품과 식품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설됐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과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대접한 맛있는 먹거리를 사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내토재래시장은 제천의 중심상권 위치하여 제일 활기찬 시장이며, 주차장이 가까이 있어 이용이 편하고, 다양한 제철 음식들과 먹거리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설 명절을 맞아 방문한 시장에는 오랜만에 설을 쇠러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들에게 맛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시장의 내부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잘 정돈된 모습으로 젊은 사람들도 자주 찾고 있으며, .. 2022. 2. 3.
[어디갈까] 바다우유 캐는 목장주 (서울일보/김용수기자) 겨울바다의 보물은 바로 바다의 우유 ‘굴’이다. 굴은 각종 영양소가 가득하고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간 기능 향상, 피부 미용 효능까지 있어 영양식, 건강식으로 각광 받는 음식이다. 주로 바위에 붙어 자라며, 10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채취하는 굴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굴은 차가운 겨울 바닷물 속으로 손을 넣어 하나하나 채취해야 해서 그 정성이 더해져있다. 굴을 이용한 요리도 아주 다양하다. 굴밥, 굴전, 굴국, 굴물회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고 몸과 마음을 보양해 보는 건 어떨까? 이번 겨울 바닷가로 향해 멋진 풍경과 꿀맛 같은 굴 요리들을 맛보러 겨울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연예, 오피니언 제공. www.. 2022. 1. 24.
[어디갈까] 전남 화순저수지, 새들의 겨우살이 먹이 전쟁터 (서울일보/김용수 기자) 바다의 청소부 갈매기, 거리의 청소부 까마귀, 동네의 파수꾼 까치가 한자리에 모였다. 갈매기, 까마귀, 까치가 죽어있는 잉어 시체를 놔두고 겨우살이 먹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잉어는 추운 겨울 새들의 훌륭한 식사인 듯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전남 화순군 '화순저수지' 나들이를 가면 맑은 공기가 복잡한 머리를 달래줄 뿐만 아니라 먹이다툼을 벌이는 새들을 보며 힐링도 가능하다. 서울일보 전국종합일간지,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연예, 오피니언 제공. www.seoulilbo.com 2022. 1. 24.
[문화재를 가다] 자연과 과학 겸한 성, 조선과 현대가 같이 머무는 화성 자연과 과학을 모두 갖춘 동양 특유의 미학의 화성 (서울일보/ 조민주 기자) 유네스코가 본 화성은 무엇이었을까? 세계문화유산 화성은 성벽 자체가 자연과 과학을 모두 갖춰 건축된 동양 특유의 미학을 뽐내는 성곽이다. 또한 성안의 구조가 200년전 정조대왕이 설계하여 만든 도시에 아직도 후손들이 장터와 보금자리를 만들고 살며 당시의 이동 대로가 지금의 수원화성의 교통이동 순환대로로 그대로 사용되는 등 조선의 과학이 만든 성안에 현재와 조선이 함께 머무는 도시이다. 화성의 외벽은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내벽은 자연과 지세를 이용하여 건축을 한 동양 성곽 건축의 백미를 보여주고 하단은 돌로 쌓고 상단은 벽돌로 쌓았으며, 망루 간의 간격은 방어시의 화포 사거리 이내로 서로간의 엄호가 가능하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 2022. 1. 17.
[어디갈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옥 양식 성당 ‘강화성당’ (서울일보/조민주 기자) 강화도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국내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는 장소 중 한 곳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424호로 1900년에 대한성공회 초대 주교인 고요한(Corfe,C.J.)에 의해 지어진 성당으로 현존하는 한옥 양식 성당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성공회 소속 강화성당은 강화읍성당이라고 불리우고 가까운 거리에 또하나의 성당이 강화 성당으로 동면의 두개성당이 있으나 어느 성당을 찿아도 두성당 모두 볼수 있다. 강화성당은 서유럽 바실리카 양식에 동양의 불교 양식을 조합해 만들어 양식부터 굉장히 이색적이고 인상적인 곳이다. 제대가 전례적 동쪽을 향하고 있고 감사 성찬례도 전례적 동쪽을 향한 채 집전되는 성공회 기도서에 따른 정통양식의 감사성찬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토속 성당.. 2022. 1. 17.